10분 만에 맥북을 새것처럼! 포맷, 생각보다 정말 쉬워요!
목차
- 맥북 포맷, 왜 필요할까요?
- 포맷 전 필수 준비물: 데이터 백업!
- 맥북 포맷을 위한 준비 단계: 복구 모드 진입
- 맥북 디스크 지우기: 초기화의 핵심
- macOS 재설치: 새 생명 불어넣기
- 포맷 후 설정: 나만의 맥북으로 다시 태어나기
1. 맥북 포맷, 왜 필요할까요?
맥북을 사용하다 보면 속도가 느려지거나, 용량이 부족해지거나,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래된 파일, 불필요한 앱, 쌓여가는 캐시 등으로 인해 맥북의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이죠. 이럴 때 맥북 포맷은 마치 컴퓨터를 공장 초기 상태로 되돌리는 것과 같습니다. 불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고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함으로써 맥북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쾌적한 사용 환경을 다시 구축할 수 있습니다. 중고로 맥북을 판매하거나 선물할 때도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포맷은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포맷을 어렵게 생각하지만, 사실 몇 가지 간단한 단계만 거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맥북 포맷의 모든 과정을 매우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2. 포맷 전 필수 준비물: 데이터 백업!
맥북 포맷은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단계는 바로 데이터 백업입니다. 소중한 사진, 문서, 동영상, 음악 파일 등 모든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백업 없이는 모든 데이터가 영원히 사라질 수 있으니 이 단계를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백업 방법:
- 외장 하드 드라이브 또는 USB: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맥북의 데이터를 외장 저장 장치로 직접 옮기는 방식입니다. 중요한 파일들을 폴더별로 정리하여 외장 하드에 복사해 두면 편리합니다.
- Time Machine (타임 머신): 애플에서 제공하는 강력한 백업 도구입니다. 외장 하드 드라이브를 연결하고 Time Machine을 설정하면 맥북의 모든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자동으로 백업해 줍니다. 나중에 필요할 때 특정 시점으로 복원할 수도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 Time Machine 설정 방법:
시스템 설정
(또는시스템 환경설정
) >일반
>Time Machine
으로 이동하여 백업 디스크를 선택하고자동 백업
을 켜면 됩니다.
- Time Machine 설정 방법:
- 클라우드 서비스: iCloud Drive, Google Drive, Dropbox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연결만 되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중요한 문서나 사진 등 용량이 크지 않은 파일들을 주로 백업할 때 효율적입니다.
- 파일 동기화: 데스크탑이나 도큐멘트 폴더를 iCloud Drive와 동기화하면, 해당 폴더의 모든 내용이 자동으로 iCloud에 저장됩니다. 이는 데이터 손실 위험을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포맷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모든 중요한 데이터가 안전하게 백업되었는지 두 번, 세 번 확인하세요. 백업이 완료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맥북 포맷을 위한 준비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3. 맥북 포맷을 위한 준비 단계: 복구 모드 진입
맥북을 포맷하고 새로운 macOS를 설치하려면 macOS 복구 모드로 진입해야 합니다. 사용하는 맥북의 프로세서 종류(Intel 또는 Apple Silicon)에 따라 복구 모드 진입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Intel 기반 맥북:
- 맥북의 전원을 켭니다.
- 시동음이 들리거나 화면에 Apple 로고가 나타나기 전에 바로
Command (⌘)
+R
키를 동시에 길게 누릅니다. - 화면에 Apple 로고와 함께 진행 막대가 나타나면 손을 뗍니다.
- 잠시 후
macOS 유틸리티
창이 나타나면 복구 모드 진입에 성공한 것입니다.
Apple Silicon (M1, M2 등) 기반 맥북:
- 맥북의 전원을 켜고, Apple 로고가 나타날 때까지 전원 버튼을 계속 길게 누릅니다.
시동 옵션 로드 중...
메시지가 나타나면 손을 뗍니다.옵션
버튼이 나타나면 클릭하고계속
을 클릭합니다.- 관리자 암호를 요구할 수 있으니 입력합니다.
- 잠시 후
macOS 유틸리티
창이 나타나면 복구 모드 진입에 성공한 것입니다.
복구 모드에서 할 일:
복구 모드로 진입하면 macOS 유틸리티
창이 나타나며 여러 가지 옵션을 볼 수 있습니다.
- Time Machine 백업에서 복원: Time Machine으로 백업해 둔 데이터로 맥북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 macOS 다시 설치: 새로운 macOS를 설치합니다. 포맷 후 이 옵션을 사용하게 됩니다.
- Safari 사용: 웹 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 디스크 유틸리티: 디스크를 관리하고 포맷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입니다. 이 옵션이 이번 포맷 과정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이제 디스크 유틸리티
를 사용하여 맥북의 하드 드라이브를 지울 준비가 되었습니다.
4. 맥북 디스크 지우기: 초기화의 핵심
macOS 유틸리티
창에서 디스크 유틸리티
를 선택하고 계속
을 클릭합니다. 이 단계가 맥북을 초기화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디스크 유틸리티 사용 방법:
- 보기 설정:
디스크 유틸리티
창이 열리면 왼쪽 상단 메뉴바에서보기
>모든 기기 보기
를 선택합니다. 이렇게 해야 실제 하드 드라이브와 볼륨들이 모두 표시됩니다. - 메인 드라이브 선택: 왼쪽 사이드바에서 최상위에 있는 주요 하드 드라이브(예: APPLE SSD Media, Macintosh HD)를 선택합니다. 간혹
컨테이너
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거나, 여러 개의볼륨
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가장 상위에 있는 물리적인 드라이브를 선택해야 합니다.- 주의:
Macintosh HD
나 다른볼륨
만 선택하여 지우면 macOS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거나 불필요한 파티션이 남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물리적인 최상위 드라이브를 선택해야 합니다.
- 주의:
- 지우기 버튼 클릭: 상단 도구 모음에서
지우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 정보 입력:
지우기
창이 나타나면 다음 정보를 입력합니다.- 이름: 새로 생성될 드라이브의 이름을 입력합니다. 기본값인
Macintosh HD
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포맷:
APFS
를 선택합니다. 최신 macOS에서 권장하는 포맷 형식입니다. (구형 맥북의 경우Mac OS 확장(저널링)
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설계:
GUID 파티션 맵
을 선택합니다.
- 이름: 새로 생성될 드라이브의 이름을 입력합니다. 기본값인
- 지우기 실행: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했는지 확인한 후,
지우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 과정은 하드 드라이브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고 선택한 포맷 형식으로 초기화하는 과정입니다.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완료 확인: 지우기 과정이 완료되면
완료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제 맥북의 하드 드라이브가 완전히 초기화되었습니다. 디스크 유틸리티
창을 닫고 macOS 유틸리티
화면으로 돌아갑니다.
5. macOS 재설치: 새 생명 불어넣기
하드 드라이브를 깨끗하게 지웠으니, 이제 새로운 macOS를 설치하여 맥북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차례입니다. macOS 유틸리티
창에서 macOS 다시 설치
를 선택하고 계속
을 클릭합니다.
macOS 재설치 과정:
- 환영 화면:
macOS 설치
환영 화면이 나타나면계속
을 클릭합니다. - 소프트웨어 사용권 계약:
소프트웨어 사용권 계약
이 나타납니다. 내용을 읽어본 후동의
를 클릭하여 진행합니다. - 설치 대상 선택: macOS를 설치할 디스크를 선택하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면, 방금
디스크 유틸리티
에서 지우고 이름을 부여한 디스크(예:Macintosh HD
)를 선택하고계속
을 클릭합니다. - 설치 시작: 이제 macOS 설치가 시작됩니다. 이 과정은 인터넷 연결 속도와 맥북 모델에 따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수십 분에서 한 시간 이상). 설치 중에는 맥북이 여러 번 재시동될 수 있습니다. 전원이 꺼지지 않도록 반드시 전원 어댑터를 연결해 두세요.
- 설치 완료: 설치가 완료되면 맥북이 자동으로 재시동되며, 처음 맥북을 구매했을 때와 같은 초기 설정 화면이 나타납니다.
6. 포맷 후 설정: 나만의 맥북으로 다시 태어나기
macOS 재설치가 완료되고 맥북이 재시동되면, 이제 처음 맥북을 구매했을 때처럼 초기 설정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은 몇 가지 개인 설정을 통해 나만의 맥북을 만들어가는 단계입니다.
초기 설정 과정:
- 국가 및 지역 선택: 사용하려는 국가와 지역을 선택합니다.
- 손쉬운 사용: 필요에 따라 손쉬운 사용 옵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Wi-Fi 네트워크 선택: 인터넷 연결을 위해 Wi-Fi 네트워크를 선택하고 암호를 입력합니다.
- 데이터 및 개인 정보 보호: 애플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합니다.
- 마이그레이션 지원: 기존 백업에서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할지 묻는 화면입니다.
- 새로운 맥북으로 설정: 완전히 깨끗한 상태에서 시작하고 싶다면
나중에
또는지금 안 함
을 선택합니다. - 백업에서 복원: Time Machine 등으로 백업해 둔 데이터가 있다면 이 단계에서 복원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깨끗한 포맷을 목표로 하므로,
나중에
를 선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새로운 맥북으로 설정: 완전히 깨끗한 상태에서 시작하고 싶다면
- Apple ID 로그인: Apple ID로 로그인합니다. 로그인하면 iCloud, App Store 등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로그인해도 괜찮습니다.
- 이용 약관 동의: 이용 약관에 동의합니다.
- 컴퓨터 계정 생성: 사용자 계정(이름, 계정 이름, 암호)을 설정합니다. 이 정보는 맥북에 로그인할 때 사용됩니다.
- 위치 서비스 활성화: 위치 서비스를 사용할지 여부를 선택합니다.
- 시간대 설정: 현재 위치에 맞는 시간대가 자동으로 설정되지만, 필요한 경우 수동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 분석: 애플에 사용 정보를 보낼지 여부를 선택합니다.
- 스크린 타임: 스크린 타임 설정을 할지 여부를 선택합니다.
- Siri 설정: Siri를 활성화할지 여부를 선택합니다.
- Touch ID 또는 Face ID 설정: Touch ID 또는 Face ID를 지원하는 맥북이라면 설정할 수 있습니다.
- Apple Pay 설정: Apple Pay를 설정할지 여부를 선택합니다.
- 모양 선택: 라이트 모드 또는 다크 모드 등 인터페이스 모양을 선택합니다.
모든 초기 설정이 완료되면, 마침내 새로운 상태로 포맷된 맥북의 데스크탑 화면이 나타납니다! 이제 필요에 따라 앱을 설치하고, 백업해 두었던 중요한 파일들을 다시 옮겨와서 사용하면 됩니다. 맥북 포맷, 생각보다 훨씬 쉽죠? 이 가이드가 여러분의 맥북을 새것처럼 빠르고 쾌적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